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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hobby

내가 좋아할 수 있을까? 대만영화

 나는 영화를 꽤나 즐기고 좋아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정말 영화를 많이 보는 영화광까지는 아니나,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므로 내가 좋아했던 대만 영화를 몇 개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유명한 것만. 나는 유명하지 않으면 잘 안보니까.

 

 

1. 말할 수 없는 비밀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당신은 대만영화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이다. 이 때 영화를 보고 아 대만영화 장난 아니다. 라는 생각을 했다. 계륜미를 보고 여자인데도 저렇게 예쁠 수도 있구나 하면서 감탄을 금치 못하고 봤었다. 주걸륜이 감독과 배우로 참여해서 피아노 배틀 하는 장면도 정말 소름 끼쳤다는. 나오는 OST가 다 좋아서 한동안은 이 음악만 듣고 듣고 또 들었다.

 

 

2.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정말 재미있게 봤다고, 그럼 대만영화를 슬슬 찾아볼 것이다. 그렇다면 바로 이 영화로 입문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션자이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아마 이 표현이 맞을거다. 남자라면 누구에게다 션자이가 한 명씩은 다 있다. 예전에 풋풋했던 첫사랑의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다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강추한다.

 

 

3. 청설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잇는 두근두근 감성로맨스라고 포스터에까지 적혀있다. 우리나라에서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정말 대단했나보다. 이 영화에는 대단한 반전이 숨겨져 있다. 청각장애인으로 나오는 주인공과의 로맨스 이야기 인데, 나중에 반전을 알고나서 소름 소름이. 내용이 궁금하다면 넷플릭스에 들어가서 얼른 보기를.

 

 

4. 나의 소녀시대

 이 영화는 정말 기대를 안하고 봤는데, 그래도 대만영화중에서 가장 최신작이다. 주인공들이 선이 정말 굵게 굵게 생겼다. 여주가 예쁘다는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안경을 벗으니까 예쁘고, 30대를 돌아보면 예쁘고, 말도 안되게 유덕화가 갑자기 튀어나오기도 한다. 그래도 나는 나의소녀시대를 재밌게 봤다. 아직 유치한 감성이 있나보다.

 

  

 우리도 타슈를 타며 저런 장면을 연출해야겠다. 타슈 정말 재밌다. 500원의 행복이다. 같이 자전거 타고 가는데 내가 HAN 씨를 한 번도 챙기지 않았다며 서운해했다. 내가 안챙기려고 한 게 아니라, 안전을 위해서 촉을 세우다 보니 그런거야. 유등천에서 이제 타슈 마음껏 타자. 생각보다 타슈가 동네에 많이 있더라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