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미스터선샤인이 아니라 미스터션샤인인 줄 오늘 알았다.
어쨌든 5화는 김태리와 관련된 모든 남자들과의 만남으로 시작되었다.
정혼자로 만나게 된 변요한과 김태리.
한국으로 돌아온 변요한이지만, 왠지 이병헌과의 스토리를 알게 되고 나서는
어떤 식으로 캐릭터가 전개 될 지 궁금하다. 김태리는 당연히 변요한을 좋아하지 않으니까.
이병헌과의 만남에서 김태리의 대사가 참 좋았다.
김태리의 목소리는 뭔가 단단한 것이 있다. 그래서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에도
귀를 쫑긋하고 집중하게 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유연석까지 나왔다. 동매라는 캐릭터까지 오기 참 우여곡절이 많았을텐데,
그래도 잘 소화하고 있다.
나는 여자인데 왜 김태리 캐릭터인 애신이 가장 멋있는 것일까.
6화는 다시 유연석과 김태리가 만난 장면에서 시작한다.
김태리는 만나면 안 좋아하는 남자가 없다. 나도 실제로 한 번 보고 싶긴 한다.
아가씨에 나왔을 때 나는 김민희가 예쁘다고 했는데, HAN씨는 김태리가 더 예쁘다고 하긴 했으니까.
김민정의 캐릭터인 쿠도 히나도 참 매력적이다. 김민정에게 정말 잘 어울린다.
"내가 무언가를 묻는다면 전부 여자로서 묻는 겁니다." 라는 대사와
"보통 잃은 게 없다면 들킨 거라도 있기 마련일텐데." 라는 대사가 참 멋있다.
김태리는 훔친 총을 가져다 놓으라는 사부의 말을 듣고 다시 총을 놓고 나오다가 이병헌과 만난다.
이 때도 참 대사들이 깨알같이 좋다.
"혼자가면 위험할거요" - "함께 걸으면 눈에 띄일거요" - "그러니까, 조선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 내 옆이오
눈에 띄는 건 나일테니".
나는 생각한다. 둘은 한 마디를 서로 지려고 하지 않는다.
드디어 마지막 장면에서 이병헌은 김태리에게 러브를 하자고 한다.
마지막 장면의 색감이 참 예쁘다.
배경도 예쁘고, 김태리 한복 색깔도 참 예쁘고.
이제 또 일주일을 기다려야되는구나. 이번 주는 후기가 늦었다. 다음주에는 바로 빨리 쓰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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