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물놀이의 계절이고, 휴가의 계절이다. 다들 휴가 계획은 세우셨는지? 아빠가 자꾸 HAN씨에게 삽시도에 가자고, 섬에 가야 한다고 했단다. 엄마와 언니와 나와 용훈이는 모르게. 나중에 보면 우리도 모르게 아빠 옆에 HAN씨만 있게 된다. 둘이 있을 때 이야기하셨나보다. 어쨌든 일단 내가 대전에 살고 있으니까. 대전 근교의 휴가때 갈 만 한 곳을 소개해 보려 한다.
1. 동학사 계곡
일단 뚜벅이라도 대전에서 동학사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 우리동네에도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다. 가서 술을 마시고 싶다면 버스를 타고 이동해도 괜찮을 듯. 동학사 입장료는 3,000원이고 식당에서 도토리전이나 막걸리를 마시면 계곡에 발을 담글 수 있는 평상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다. 일단 가까운게 장점.
혹시 차로 왔다면 주차비는 공영주차장에 하면 된다. 요즘은 주말이라서 사람이 많긴 할텐데, 그런 거를 대비해서는 일찍 가는게 좋을 것이다. 그리고 가면 맛있는 음식을 하는 식당이 정말 많다. 계곡 평상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으니 맛있는 음식도 먹고 시원한 동학사 계곡도 잘 즐기길.
2. 대둔산 수락계곡
대전에서 차로 가려면 1시간 정도 걸린다. 여기는 주차장은 무료이나. 주차장에 땡볕이 많으므로 일찍 도착했다면 그늘에 주차를 최대한 하기를 추천한다. 동학사와 마찬가지로 취사가 되지를 않아 음식을 싸와야 한다. 먹는 재미도 무시할 수 없으므로. 우리 옆에 온 사람들만 맛있는 걸 먹는 모습은 내 결코 볼 수 없으니까 말이다.
물이 깊은 곳도 있고 얕은 곳도 있다. 동학사에 비해 모기는 많은 편이고 돌멩이 위에 앉아야 하니 돗자리나 푹신푹신한 방석은 필수. 모기향도 가져갈 수 있으면 가져가는 게 좋다. 부채나 책도 가져가면 좋겠지. 일단 이곳은 대전에서 가깝고, 주차료도 무료고, 시원한 그늘도 많아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참 좋다.
3. 운주 계곡
이 곳은 1박을 하고 돌아와도 괜찮을 만한 팬션들이 있다. 계곡을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아쉬운 분이 있다면 운주계곡을 다녀와도 괜찮을 듯 하다. 평상을 빌릴 수 있는 곳들도 많다. 근교에 어린이 수영장이나 캠핑장도 잘 되어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물놀이를 하려는 분에게는 적합할 듯 하다.
계곡에 가서 고기를 꼭 구워먹어야 겠다. 하는 분들은 이곳이 적합하다. 평상 뿐만 아니라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기구들이나 재료들 모두 다 구입 가능하다. 주류도 구입가능하다. 캠핑장이나 팬션을 조금 더 알아보면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준비하는 게 귀찮은 귀차니즘에게 좋을 듯 하다.
벌써 7월 중순이 지나 간다. 2018년도 금세 지나갔다. 벌써 반절이나 지나갔으니. 우리는 이제 신혼여행 계획도 다시 세워야 하고, 대학원에서 가게 되는 라오스 여행도 벌써부터 기대된다. 여행을 다녀오면 꼭 후기를 올리고, 여행 준비를 하는 과정도 꼭 후기로 남길 생각이다. 내 만족으로 하는 내 블로그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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