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힘겹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9시까지 학원을 가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해내야지.
오늘 수업은 성인간호학.
우리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간호사들인데
현직에서 일을 하고
가르치는 일은 부업으로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나이트를 뛰고 와서
아침 수업을 한다고...
이 선생님은
우리가 조금이라도 졸고 있으면
졸아도 내가 졸아야지 너희들이 졸아서 되냐고 한다.
난 나이트까지 뛰고 와서 이렇게 너희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그럼 졸리게 수업을 하지를 말아야지.
여기 대부분 선생님들은
책을 그냥 읽는데 집중한다.
나도 그 정도면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정말 좋아하는 선생님이 있긴 있다.
인체해부학이랑 모성간호학
두 선생님은 정말 인정할 만한
가르침을 내게 준다.
그래서 생각했다.
아, 정말 어디를 가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열심히 하고 그냥 시간만 떼우는 사람들은
시간만 떼우는 구나.
나는 과연 열심히 하는 사람일까. 시간만 떼우는 사람일까.
그렇게 오늘 8시간을 또 버티고 버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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