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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hobby

2020 스타벅스 럭키백의 뒤늦은 후기

정말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글을 쓴다. 작년 8월부터 안썼으니까 이제 6개월이 다되어가는군. 그때는 글 쓰기가 너무 힘들어서 아예 글을 멀리했는데 그래도 지금은 글을 쓸 수 있는 상태가 되어서 쓰게 되었다. 부디 다들 다시 잘 읽어줬으면 좋겠다. 이제 글쓰기를 유일한 취미로 삼아야 할때가 올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작년 12월, 스타벅스를 잘 가지 않았는데 한 달을 정말 줄기차게 다녔다. 이 다이어리 하나 받으려고. 분홍이로 받았는데 사실 생각했던 것보다 별로 내구성이 좋지 않아서 실망을 했다. 스타벅스에 쏟은 돈이 대체 얼마인가, 그냥 처음부터 몰스킨 다이어리를 살 걸 그랬다. 아니면 하늘색으로 바꾸던가. 분홍색이 제일 잘 나간다고 해서 바꿨는데 바꾼 그 순간부터 후회했다는. 지금은 책꽂이에 먼지가 아주 잘 쌓여가고 있다.

 

모양이 약간 보냉백 같은 이 녀석은 2020 스타벅스 럭키백이다. 요즘 정신이 없다보니 럭키백이 나온지도 몰랐는데 네이버 검색어로 알게 되었다. 그것도 늦게. 그래서 사실 놓쳤다. 근데 68000원이라는 가격대비 지갑은 괜찮은 것 같다. 다른 텀블러는 재고떨이의 느낌이 강하게 난 건 사실이다.

 

서울, 부산, 경주로 대표되는 도시의 머그컵이나 텀블러가 한 개라도 안 들어있는 럭키백이 없더라. 그리고 몇천개만 있다는 무료음료 4개쿠폰은 나온 사람을 주위에서 찾아보지를 못했다. 이것도 마케팅이라고 하면 마케팅이겠지.

 

개인적으로 2019년에 나온 스타벅스 럭키백이 더 예쁜 것 같기도 하다. 골드등급으로 승급되려면 그렇게 마셨는데도 별이 4개나 더 필요하다. 골드등급 되면 뭐 그렇게 큰 혜택이 있는 것 같지 않은데 왜 골드등급이 되고 싶은지는 잘 모르겠다. 곧 다가오는 생일에 무료음료쿠폰이 들어오면 문기씨랑 나눠먹어야지. 어제 첸의 갑작스러운 결혼발표와 임신소식으로 네이버가 첸으로 도배가 되었다. 어쨌든 나는 축복해주고 싶다. 오늘은 여기서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