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김영철의 라디오를 출근길에 듣다가 알게 되었다. 뉴스 코너를 진행하는 정상근 기자에게 아내를 위한 음성메세지를 남기라고 했는데 "오늘 설거지를 못해서 미안하다고 다녀와서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남편에게도 음성메세지를 나한테 남겨보라고 하니까 "하나씨 오늘도 힘내자, 안녕~~~~" 하고 만다. 역시 무드란 찾기 힘든 사람이다.
선물은 1도 기대 안하고 있는데 속옷도 오늘 많이 선물한다고 한다. 다이소에 가서 양말이나 사달라고 해야지. 벌써 5월 셋째주다. 출근하는 길에 날씨가 정말 좋아서 놀러가고 싶었다. 아침부터 햇살이 어찌나 따뜻하던지.
역시 가장 중요한 건 감사인사와 격려인가보다. 나도 남편에게 "결혼해줘서 고마워!"라고 말하니 본인도 그렇게 생각한단다. 본인에게 너무 고맙단다. 이렇게 평범하고도 평범한 부부의 날이 지나가겠지. 오늘 하루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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