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많은 스포츠경기가 열렸다. 야구를 보고 있다가 8시에 축구경기로 갈아탔다. 축구대표팀은 이겼다. 간신히 이겼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볼리비아를 생각하고 콜롬비아가 잘하는 팀인지 알지 못했다. 처음에 손흥민선수가 골을 쉽게 넣길래, 아 당연히 그냥 이기겠구나 했는데 왠걸 콜롬비아가 후반전에 골을 넣고 조현우골키퍼의 슈퍼세이브가 없었으면 질 뻔 했다.
MBC에서 대표팀 축구 해설을 했는데 안정환의 출장으로 감스트가 처음으로 공중파 해설을 했다. 그런데 끝나고 악플을 받았다고 한다. 다시는 공중파 중계를 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축구를 다 보고 야구는 하이라이트로 봤다. 이번 시즌 삼성이 정말 잘 할 것 같다고 남편이 그랬는데, 결과가 영 아니다. 한화는 그래도 열심히 잘 해주고 있다. 이용규선수의 사태가 있었던 것에 비하면.
오늘 또 다시 광주에서 기아와 한화의 경기가 시작한다. 문화의 날이라서 영화 "돈"을 봐야 하기 때문에 오늘도 하이라이트로 봐야겠다. 어제 엄마가 쌩뚱맞에 남편이 박주호를 닮았다고 한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더니 전혀 안닮은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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