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대전의 청년구단을 방문했다. 골목식당을 즐겨보지 않는데 대전에 있는 청년구단이 나와서 보게 되었다. 백종원 할아버지가 와도 개선이 안될거라는 청년구단.
각자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일주일 후에 신메뉴를 내놓기로 했는데 초밥집에서 회덮밥을 내놓았는데 다들 방송에 나온다는 사실때문에 들뜬 게 눈에 보였다. 그래서 진짜 장사하기가 쉽지많은 않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양식집은 순두부파스타라는 메뉴를 내놓았는데 다들 짜다는 의견과 주문오류도 나고, 내가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정말 장사할 생각은 쉽게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어려운 일이다. 내가 내놓은 메뉴로 사람들을 만족시킨다는 일은.
지금 메뉴는 이렇게 개선이 되었다. 근데 실제로 가보면 빵문제나 재료소진 문제로 제대로 영업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가고 싶은 마음이 그렇게 크게 들지 않는 건 기분탓인가.
우리엄마가 나에게 매일 하는 말인데, 여기에서 들을 줄이야. 그래도 백종원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정말 장사하면 딱 말아먹기 쉽겠구나 라는 생각도 했다. 우리나라의 모든 자영업자들을 존경한다.
그래도 티비의 힘이 참 위대하기도 하다. 대전에 살면서 제대로 알지 못했던 청년구단이라는 곳이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을 줄이야. 백종원이 말한 개선점을 잘 개선해서 그래도 성공했으면 좋겠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대전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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