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우리아빠가 참 좋아하는 곳이다. 그래서 가족끼리도 여러 번 갔었는데 주말에 HAN씨와 아빠, 엄마와 함께 다녀왔다. 요즘 아주 잘 먹고 다닌다. 다시 집으로 연어처럼 돌아와서, 부모님한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어쨌든 주말에도 추어탕을 맛있게 먹었다.
위치는 우리집에서 정말 가깝다. 최근 이전한 충무할매낙지집하고도 가깝다. 그러고 보니 우리동네 나름 맛집이 많구나. 가까이에 맥도날드도 있고, 파스쿠찌도 있고 참 많이 발전했다. 추어탕이 가까이에도 한 곳 더 있는데 아빠는 이곳을 참 좋아한다. 친절하기도 엄청 친절하시다.
개인적으로 통추어탕은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데 추어탕은 정말 많이 먹어봤다. 추어튀김도 별미로 먹어볼 만 하다. 개인적으로 추어탕은 즐기지 않는데, 이곳은 다 갈아서 나와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물만두도 먹을 만 하다. 갈아서 나오기 때문에 말하지 않으면 미꾸라지가 들어간 줄도 잘 모른다.
먹는 방법은 이렇게 친절하게 나와있다. 처음에는 돌솥밥과 밑반찬이 먼저 나오는데 돌솥에서 밥을 덜어내고 물을 부어놓으면 추어탕이 바로 나온다. 생각보다 음식도 금방 나와서 기다릴 필요없이 먹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진 밥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밥은 조금 진 편이다. 내가 워낙 되게 먹기 때문에, 밥은 많이 안먹고 반찬과 추어탕에 집중을 한다. 밥은 엄마와 HAN씨에게 덜어주는 편이다. 우리엄마는 정말 말랐는데도 밥은 한공기씩 꼭 잘 챙겨먹는다. 그런데도 살이 안찌는 거 보면 참 신기하다.
기본반찬으로 나오는 겉절이랑 깍두기랑 저 어리굴젓이 정말 맛있다. 그리고 여기는 기본찬이 거의 다 떨어지면 사장님이 알아서 더 가져다 주신다. 친절함에 반한다. 어리굴젓은 따로 판매도 한다. 아빠는 내가 추어탕이 나오자마자 산초가루가 갑자기 나와서 너무 많이 넣어지니 바로 아빠 추어탕으로 걷어 가신다. 이런 게 사랑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몸보신을 해야 할 것 같을떄 또 먹으러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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