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유럽여행을 갔을 때 나의 향수병을 달래준 것은 다름아닌 젤리였다. 유럽은 하리보가 정말 싸서 하루에 한 봉지씩 안 사먹은 날이 없던 것 같다. 하리보는 종류도 다양해서 안 먹어본 종류가 없다. 그리고 나서 5년 뒤 여행도 안갔는데 다시 30살에 젤리에 빠졌다. 그래서 준비했다. 추천젤리.
젤리하면 역시 아직도 하리보다. 조금 질기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안 먹다보면 자꾸 다시 생각난다. 그래서 다시 찾게 된다는. 여러가지 맛이 있지만 그래도 항상 오리지널로 다시 돌아온다.
나는 개인적으로 샤우어 젤리를 좋아한다. 미친듯이 신 맛을 원하는데 그 와중에 빠진 젤리다. 트롤리 샤우어 젤리. 아이셔 정도의 신맛은 아니지만 젤리를 씹다보면 어느정도의 신맛은 느낄 수 있다.
친구에게 추천받은 레옹젤리. 다양한 맛이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보통 마트에서는 잘 못봤고 다이소에 가면 볼 수 있다. 그래서 프루팁스랑 다이소에 갔을 때 구매하고 쟁여서 먹는 편이다.
프루팁스는 맛있긴 한데 확실히 이에 달라붙는 느낌이 많다. 그래도 맛있어서 용서하면서 하나하나씨 먹는다. 다른 맛도 있는데 그래도 나는 오리지널이 가장 맛있다.
신 맛의 최고봉 스키틀즈 샤워다. 이 제품은 현재 우리나라에 공식적으로 수입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직구 사이트를 이용해서 구매해야 한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스키틀즈는 오리지널과 같은 모양인데 조금만 시다. 그래서 한 박스를 구입했다가 다시 반품하고 직구로 다시 한 박스를 구매했다. HAN씨는 왜이렇게 젤리를 좋아하냐고 푸념 아닌 푸념을 한다. 나는 잘 모르겠다. 30살인데도 젤리를 왜이렇게 좋아하는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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