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 치과에 다음 주부터
치위생과 학생들이 실습을 온다.
우리 원장님은 특이한 게 실습생을 우리 병원 가운을
입히려고 한다.
한 학생이 가운 사이즈가 88이라는데 병원에 가운 사이즈가 66 반 밖에 없다고 하니
원장님이 그럼 본인 가운을 입어야 하나 한다.
하… 실습생을 실습 가운을 입혀야지.
이해가 안되는 1인.
어쨌든 다음 주 월요일이면 가운은 어떻게 할 지
결정이 되겠지.
우리 원장님 장점이자 단점이 말이 많다는 건데
나는 고등학생도 아닌데 매일 교무실 불려가듯이
원장님 방에 불려간다.
하루라도 안 털리는 날이 없다.
대답 좀 제대로 해라.
하는 거 빨리 보고 해라.
디프레스 되지 마라.
다 원인이 원장님인데 하…
이놈의 알바생한테 원하는 건 또 왜 이렇게 많은지
일하다 일하다 이런 병원은 처음 보지만
내 사정 봐주면서 일하는 시간 조정해줘서
참고 일하는데
원장님은 자기가 3일 일하고 싶다면서
3일 일하는데 뭐가 힘느냐고 나보고 묻는다.
여자도 아닌데 매일 생리를 하는지 매일 예민하다.
매일 어떻게 그만둘까 핑계거리를 찾고 있는 줄도
모르고 말이다.
벌써 일요일이 다가온다.
언제 또 이렇게 시간이 갔지.
월요일 오지마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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