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다고 했지만 잊고 있지 않았다. 남편이 내가 원하는 사탕을 사줬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사탕보다 초콜렛을 좋아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사탕에 빠져있다.
예전에는 자주 먹었던 이 사탕이 정말 먹고 싶어서 남편한테 졸랐더니 바로 사줬다. (회사분들꺼 사는데 내꺼 끼워서 산 느낌이지만) 그래도 고맙다. 엎드려 절받기.
스타벅스도 화이트데이를 맞이하여 사탕을 선보였다. 결혼하고 나서는 스타벅스 갈 일이 정말 없어서 그림의 떡이다. 우리는 둘 다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스벅은 데이트용으로 즐겨 갔으니까.
화이트데이를 맞이하여 스타벅스에서 많은 텀블러와 머그컵을 선보였다. 역시 봄이라서 그런지 파스텔톤의 상품이 많았다. 얼마 전 텀블러에 금이 가서 새로 사려고 했으나 집에 돌아와서 찾아보니 굴러다니던 스타벅스 텀블러가 있어서 그냥 이걸 사용하기로 했다.
가지고 싶던 스타벅스 헤리티지 유럽판 한정 텀블러. 색깔은 4가지가 있으나 이 색이랑 2017년에 나온 민트색 텀블러가 예뻤는데 결국 포기했다.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나중에 꽁돈이 생기면 도전해봐야지.
수지가 화이트데이에 사탕 주고 싶은 연예인 1위로 뽑혔단다. 오늘 하루는 수지처럼 잘 지내봐야지. 벌써 목요일이다. 내일 하루만 잘 버티고 주말에 남편이랑 신나게 놀아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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