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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hobby

지난 수요일에 라디오스타를 봤나 골목식당을 봤나

 몇 년전까지만 해도 강호동이 진행했던 무릎팍도사가 수요일 예능의 강자였는데 요즘은 판도가 바뀌었다. 라디오스타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골목식당의 시청률이 엎치락 뒤치락을 한다. 


 

그 중에서도 화제가 된 건 어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효린의 꽃게춤이다. 사진이 너무 굴욕적이어서 공개할 수 없었다는데 지금 나의 컴퓨터 사정상 사진을 저렇게밖에 올리지 못하는 점을 양해 부탁한다. 


아나운서였던 오정연도 함께 출연했는데 지금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한다. 유명인이었던 그녀가 하기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텐데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예전보다 살은 쪘어도 지금이 더 행복하단다. 나도 지금이 더 행복해야할텐데. 하지만 나는 어젯밤 라디오스타를 보지 않았다. HAN씨가 극한직업을 보고와서는 골목식당이 보고싶다며 그걸 봤다. 


 어제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에서는 컵밥과 고깃집이 나왔는데 컵밥집과 고깃집 사장님 모두 자신의 음식에 대해 열심히 연구하고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이 보여서 참 좋았다. 두 분 모두 부부가 하는 일이라서 잘 되었으면 좋겠다.



 1월 문화의 날을 맞이하여 뺑반과 극한직업을 고민하다가 극한직업을 봤는데 써니와 스물의 이병헌 감독의 시나리오가 딱 느껴졌다. 언니과 HAN씨 모두 완벽한 타인처럼 빵빵 터지는 재미가 없이 잔잔바리라고 하던데 나는 재밌게 봤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병헌 감독을 좋아한다. 


 나 바람바람바람도 영화관에서 본 사람이다. 킹덤 출연중인 류승룡의 오랜만에 영화 흥행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킹덤도 하루만에 다 봤는데 넷플릭스 정착할 드라마를 아직 못찾았다. 아직 극한직업 안봤다면 한 번 볼만하다. 그래도 너무 기대는 하지 말고 보길. 마음 비우고 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