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다가 그냥 떠나버리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작별할 기회가 없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나며 작별조차 하지 못한다면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죽기 전 미처 다 표현하지 못했떤 사람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남는 이들과 작별하는 시간이 그저 작별을 위한 것이 아니다.
떠나는 사람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정리하고 평가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자신이 설계한 삶을 자기 힘으로 살았던 사람이라면 후회할 일도 자랑할 일도 다 많을 것이다.
남과 자신을 용서한 일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봐서 자신이 선택한 대로 열심히 잘 살았다고 느낀다면,
그 사람의 삶은 훌륭했으며 인생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다시 태어난다면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다고 느낄지라도,
이미 살아버린 삶 역시 하나의 당당한 인생이었다는 평가를
스스로 내릴 수 있다면 그 역시 훌륭하다.
승민, 엄마는 죽을 때 과연 어떤 모습일까?
승민이 엄마를 어떻게 기억할지도 궁금해.
그러기 위해 엄마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갈게.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워.
네가 있어 엄마 정말로 행복했고, 행복하고, 행복할 것 같아.
하루하루 소중히 여기면서 살아가도록 하자. 우리.
'Han-a no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19 (0) | 2023.06.22 |
---|---|
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18 (0) | 2023.06.22 |
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16 (0) | 2023.06.22 |
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15 (0) | 2023.06.22 |
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14 (0) | 2023.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