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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팀 명단

 제 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오늘 김학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23세 이하 선수 20명으로 구성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관심을 모았던 와일드카드(23세이상)로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손흥민과 골키퍼 조현우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여기에 일본 J리그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황의조가 포함되었습니다. 이로써 김학범 감독은 와일드 카드를 3장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와일드카드로는 손흥민이 발탁되었는데 손흥민이 병역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잡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뽑인 와일드 카드에 팬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논란이 되어오던 황의조 발탁 관련에 대해서 김 감독은 "난 학연, 지연, 의리 이런 거 없다. 내가 그 바탕에서 살아남았다. 내 목표는 좋은 성적을 내서 금메달을 꼭 따는 것이다. 이 팀이 어느 개인의 팀으로 이뤄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석현준과 비교가 되지만 현재 컨디션이 가장 좋다.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의 합류 시기가 불투명하다. 잘못하면 나상호 한 명으로 예선을 치를 수도 있다. 그래서 와일드 카드를 공격에 두 장을 활용한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황의조는 올 시즌 15경기에 7골을 기록 중이다. 유럽에서 뛰는 공격수에 비해 기대에 못미치다는 의견입니다. 또 유럽보다는 일본 J리그에서 뛴다는 것 자체로 황의조 선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논란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김 감독이 성남 시절 황의조를 지도했기에 그 비난은 더욱 거셌습니다.



◆ 2018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팀 명단


와일드 카드 3명 포함 총 엔트리 20명


GK 


조현우(대구FC), 송범근(전북현대)


DF


황현수(FC서울), 정태욱(제주유나이티드), 김민재(전북현대), 김진야(인천유나이티드), 조유민(수원FC), 김문환(부산아이파크), 이시영(성남FC)


MF


이승모(광주FC), 장윤호(전북현대), 김건웅(울산현대), 황인범(아산무궁화), 김정민(FC리페링), 이진현(포항스틸러스)


FW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헬라스베로나), 나상호(광주FC), 황의조(감바오사카) 



 백승호 선수같은 경우에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는데 대회 전까지 회복 가능성이 있지만 회복과 현지 적응이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제외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명단에서 백승호와 함께 가장 핫한 인물이었던 발렌시아 소속의 이강인 역시 톨룽컵에서 맹활약 했지만 제외가 되었습니다. 오늘 명단 발표 및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학범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톨룽컵 종료 후 이강인을 점검하고자 했으나 소숙구단인 발렌시아에서 유소년 정책상 보내 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아서 기량 점검을 할 기회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가진 인터뷰에서 김학범 감독도 2회 연속 우승을 위한 가장 큰 걸림돌은 우즈벡, 이란, 일본 등을 뽑으며 준결승, 결승에서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에 골키퍼, 공격수 2명을 와일드카드로 사용을 했는데 수비가 다소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마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주로 3-5-2 전술을 바탕으로 3명의 수비를 기반으로 수비라인을 꾸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 선수가 빨리 부상에서 회복해 그나마 흔들리는 수비라인을 잡아주길 기대해봅니다. 아시안 게임 대표팀은 오는 31일 파주에서 소집돼 훈련을 시작하며, 8월 9일 국내에서 이라크 U-23 대표팀과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후 10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 등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팀 사정에 맞춰 별도의 일정으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2018러시아 월드컵 열기가 빨리 끝이 났지만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는 2연패를 목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팀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