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이란의 축구로 시작하는 이것저것.

 어젯밤 11시 일본과 이란의 아시안컵 4강 경기가 진행됐다. 사실 자느라고 경기는 못봤다. 분명 과자 먹으면서 언제할까 기다리고 있었는데 12시가 지나서 잠깐 깨니까 경기는 이미 끝나 있었다.

 그런데 뜨악할 결과가 나왔다. 나는 사실 이란의 승리를 예상했는데 뭐든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일본이 3대 0으로 이란을 대패하고 결승에 올랐다.

 전반까지는 대등한 경기양상을 보이다가 후반전에 승부가 난 것 같다. 기다리다가 골목식당 재방송을 보고 한강의 김유정 문학상 수상작품집을 보다가 내 기다림의 한계가 왔나보다. 아직 채식주의자를 못 읽었는데 다음주에는 채식주의자를 읽어봐야겠다. 김지윤 책이 정말 재밌어서 2시간만에 다 읽었다. 

 도대체 크릴오일이 뭐길래 이렇게 난리지? 치매를 예방하고 뇌혈관 속에 지방까지 녹인다고 한다. 당분간 우리나라에 마늘과 건고추와 크릴오메가3 기름이 불티나게 팔리겠다. 

위메프 설레는 특가의 기획전이 마감을 하루 놔두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나도 트리트먼트를 다 써가는데 하나 구매해야겠다. 집에서 안쓰던 컴퓨터 본체를 찾았다. 안쓰던 키보드도. 혼자 크레이지아케이드에 요즘 빠져있는데 방에서 해봐야겠다. HAN씨랑 같이 하면 그것 또한 행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