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요일 저녁 처음으로 16강 경기가 열렸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요르단의 경기. 베트남이 이기길 바라고 있었는데 선제골은 요르단에게서 나왔다.
하지만 역시 승부는 끝날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후반 6분 베트남의 동점골이 나온 뒤 연장 전반, 후반을 모두 거쳐서 승부차기까지 갔다.
승부차기를 꽤나 긴장하면서 봤다. 요르단 선수가 골대를 맞추고 다음 선수가 실패를 하고 그래서 승부는 베트남에게로 조금씩 기울어졌다. 박항서 감독의 매직이 참 대단하다.
바로 이어서 열린 태국과 중국의 경기는 중국의 승리로 돌아갔다. 중국이 올라가지 않기를 내심 바라고 있었는데 역시 사람 일은 사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전반 골은 태국이 먼저 넣었으나 후반에 중국이 2골을 몰아쳐서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처음 16강에 진출한 팀은 베트남과 중국이 되었다. 베트남이 8강까지 갔으면 참 좋겠다. 오늘 다른팀의 경기가 시작된다.
개인적으로 8시에 하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 눈이 간다. 잘 해낼 수 있겠지? 우리도 드디어 내일 경기를 한다. 내일 꼭 본방사수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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