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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8 반면 아이는 다르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엄마를 용서한다. 울다가도 금세 웃는다. 엄마에게 와서 사랑한다고 말한다. 내가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 줄 알았는데 아니다. 아이가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 내가 보이는 실수도 괜찮다며 이해한다. 내가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니었다. 아이가 나를 자라게 했다. 돌아보면 나는 한없이 부족한 엄마다. 아이가 한 살 수준이면 엄마 나이도 한 살이다. -엄마표 책육아 중에서 승민이가 있는 그대로 엄마를 사랑해주기를 바라며. 언제나 엄마를 용서해주는 승민이 있어 엄마는 세상을 참 살아갈만 해. 더보기
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7 논어에 보면 마음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세 가지가 나온다. 첫째, 문학을 즐기고 감동을 음미하는 것. 둘째, 올바른 예를 따르고 사람들과 온화한 교류를 쌓는 것. 셋째, 음악을 들으면서 마음에 울려펴지는 아름다움을 음미하는 것. 이 세가지는 난해한 이론으로 얻을 수 없는 소중한 체험이라고 한다. -엄마표 책육아 중에서. 승민이는 마음의 성장을 잘하고 있니? 엄마가 꼭 승민이 마음의 성장에 필요한 걸 할 수 있도록 도와줄게. 더보기
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6 밝고 자신감이 넘친다. 긍정적이고 어떤 일에도 마음의 여유가 있다. 가족을 이야기 하는 데 망설임이 없다. 타인에게 따뜻하고 배려심이 넘친다.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소신이 있지만 고집스럽지 않다. -딱히 육아체질은 아니지만 중에서 우리 승민이가 사랑받고 자란 사람에게서 풍기는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 우리 승민이도 이런 느낌이 들게 엄마가 많이 사랑해줄게. 더보기
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5 함께 원하는 영화 보러 가기 박물관에 가기 언젠가 떠날 여행을 계획하기 아이 앞으로 된 통장 앞에 축하금 넣어주기 친구를 초대해서 함께 요리하기 가까운 친구와의 1박 2일 동침권 아이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을 즐기고 기뻐한다. -딱히 육아체질은 아니지만 우리 승민에게 엄마가 줄 수 있는 작은 약속. 그리고 작은 계획들에 대해서... 승민과 함께 할 날들이 너무 기대되고, 기대돼. 많이 사랑한다. 더보기
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4 "좋다가 싫을때가 종종 있지. 그렇게 될 때 '싫을 때'의 감정이 너무 커져버리면 '좋을 때'를 잊게 되는 것 같아. 그렇게 잊어버린 거, 잃어버린 게 너무 많다는 기분이야. 그래서 자주 지쳐. 난 이제 좀 안정되고 싶어. 안정된 느낌이 어떤 건지 느껴보고 싶어." 별일 아닌 것들로 별일이 됐던 어느 밤 중에서 승민, 승민과 엄마는 지금 안정된 느낌을 받고 있는 걸까? 엄마가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가 지금 살고 있는 삶에서 만족하는 것이 없어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여행을 가고 싶은걸까? 생각이 많아지는 날들이야. 승민, 엄마와 함게 안정된 느낌을 받으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더보기
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3 어떤 사람은 평범한 사람을 만나고 어떤 사람은 광택이 나는 사람을 만나고 또 어떤 사람은 빛나는 사람을 만나지. 하지만 누구나 일생에 한 번 무지개처럼 찬란한 사람을 만난단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단다. 영화 플립 중 과연 내 인새읭 무지개는 우리 남편일까, 아니면 승민일까? 둘 다 나의 무지개야. 승민은 나중에 꼭 무지개처럼 찬란한 사람을 만나길 바라! 더보기
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2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밭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래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콤한 바람, 해 질 무렵 우러나오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한 가지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것을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찬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눈이부시게 김혜자 대사 중 승민아, 승민에게 인생이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이 들 때 이 글을 읽어보렴. 엄마는 하루하루 승민이 덕분에 정말 지금이 행복하단다. 정말 고마워! 더보기
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1 승민, 나중에 승민이가 크면 엄마가 승민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이 곳에 남겨두었어. 승민이가 자라면서 힘든 일이 있거나 힘을 얻고 싶을 때 이 글들을 읽어보면서 위로 받길 바라. 불가에서는 물질이 아니어도 베풀 수 있는 일곱 가지 보시를 무재칠시라고 한다. 부드럽고 편안한 눈빛, 자비롭고 미소 띤 얼굴, 공손하고 아름다운 말씨, 친절한 행동, 착하고 어진 마음, 편한 자리를 양보하는 자세, 잠잘 곳을 제공해 주는 배려가 그것이다. 생각해보면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 베풂은 대부분 사소하고 섬세한 것들이다. 내가 받고 싶은 것을 타인에게 베풀면 그 자체로 훌륭한 나눔이다. -백살까지 유쾌하게 나이드는 법 중에서. 승민이가 백살까지 유쾌하게 나이들기를 바라며. 더불어 엄마와 아빠도! 더보기
간호조무사 실습 드디어 끝! 드디어 실습 780시간이 끝났다. 마지막 날 시원섭섭했다. 정말 친하게 지냈던 나의 간호사 친구가 편지랑 동화책이랑 미스트랑 나에게 선물로 주는데 생각지도 못해서 울컥했다. 고마웠다. 그 친구가 나를 온전히 실습생이 아닌 나로 나를 봐줬다. 그래서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다. 참 좋은 친구다. 나도 잘되고, 그 친구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 이제 백수가 되었고 이번 달 안으로 일을 구했으면 좋겠는데 아기엄마가 일을 구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마음에 드는 치과는 너무 멀고 확정이긴 한데 왔다갔다 하는 시간이 1시간이라서 조금 걱정이 되긴 한다. 그래도 뭐 어쩔 수 없다면 최선을 다해 다녀야겠지. 일단 여행을 다녀오고 생각을 조금 해봐야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