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도 글을 써볼까 해서 다시 시작하는 티스토리 한 때 그런 꿈을 꾸었다. 결혼을 하고 나서 가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보자. 그래서 찾아본 것이 티스토리였다. 블로그를 운영하며 구글 애드센스와 연계된 광고 클릭으로 조금의 수입이라도 얻어 집안의 보탬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인어공주의 다리처럼 물거품이 되어버린, 나의 티스토리 계정... 갑자기 인어공주의 제대로 된 스토리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이를 낳으면 기억력이 감퇴한다더니 정말이다. 나는 요실금도 얻었다. 제대로 된 글을 쓰고 싶었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넷플릭스에서 매니아들만 보는 드라마를 좋아하는 오타쿠적인 내가 아이를 재우고 갑자기 누워 그냥 그저 글을 쓰고 싶어졌다. 디어마이프렌즈의 완 역할을 맡은 고현정이 멋있어 보여서도, 내가 노트북을 두드리는 이 타자의 소리를 좋아해서도, 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