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맛집] 대전 조선명태골

 얼마 전 수미네반찬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코다리찜이 레시피로 나왔다. 그래서 코다리찜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마침 집 근처에 코다리찜이 있길래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아빠랑 엄마랑 같이 가려고 했는데, 아빠는 이미 친구들하고 내가 점심에 간 냉면집에 가셨다. 그래서 엄마랑 HAN씨랑 셋이 갔다. 그런데 식당에 막상 가서는 이 프로그램이 생각이 안났다. 빨리 HAN씨에게 수미네반찬에 나왔었다고 생각이 났다고 말해줘야지. 우리 집에서 5분 정도 걸어서 갈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거리였으나. 우리는 너무 더웠으므로 차를 타고 갔다.

 

 

 우리 집 근처 스타벅스 바로 아래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식당 바로 앞에 주차장도 있으니 주차 걱정은 안해도 될 듯 하나 우리가 갔을 때에는 주차장이 꽉 차 있어서 근처에 주차를 했다. 역시 요즘 같은 여름은 집보다 식당이나 카페가 정말 시원하다. 복층으로 되어 있어서 복층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1층으로 안내를 해주셔서 1층으로 갔다.

 

 

 코다리 매콤조림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2마리 밖에 안남아서 2인분 밖에 주문이 안된다고 해서 코다리 비빔밥을 주문할까 코다리막국수를 주문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점심에 이미 냉면을 먹은 상태이고 HAN씨는 하루에 한 번 꼭 밥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막국수와 비빔밥에서 고민을 했는데, 다시 오시더니 주문이 된다고 해서 코다리 매콤조림 3인분으로 주문을 했다.

 

 일단 맛있다. 특이하게 조림 위에 감자가 올라가 있고, 사진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같이 나오는 미역국도 담백하다. 그런데 조금 맵다. 따로 맵기를 조절하지 않으면 보통 맛이라고 하는데, 매운 걸 잘 먹지 못한다면 조금 덜 맵게 주문해서 먹어도 괜찮을 듯 하다. 우리 가족이나 HAN씨는 매운 맛에 조금 취약하기 때문에, 잘 드신다면 김에다가

밥 넣고 이 나오는 청양고추 하나에 콩나물 올리고 조림 올리면 아주 꿀 맛일듯. 나 처럼 수미네반찬을 보고 코다리 조림이 먹고 싶은데, 마침 대전에 살고 있다면 한 번 가봐도 괜찮을 듯. 어머님들이 좋아할 예쁜 인테리어는 덤이다. 먹으면서 하루를 다 쓴 나의 연차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