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제 오늘 읽었던 3권의 책이다.
1. 드디어 팔리기 시작했다- 안성은
사고 싶고 갖고 싶은 브랜드의 저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라는 소제목과
빨간 표지로 책을 읽고 싶게 만든 책이다.
파타고니아, 톰포드, 박진영, 백종원, 윤종신 등이 나오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건 역시 파타고니아와 윤종신.
내가 두 브랜드라면 브랜드를 정말 좋아하는데
역시 꾸준함과 끈기, 사업가의 좋은 마인드가 있어야 함을 느끼게
해 준 책이다.
파타고니아의 모토는 "언제나 옳을 일을 한다."
나도 파타고니아의 옷을 사면서 저 옷은 왜 이렇게 비싸? 라는 생각을 했는데
책을 읽고나서 정말 옷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좋은 옷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 더 파타고니아를 입고 싶어졌다.
톰포드의 모토는 섹시한 바람둥이다.
섹스에 대해서 거침없이 표현하고 정말 돈 많은 사람들의
돈을 쓰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브랜드이다.
나는 톰포드 브랜드를 예전 유럽여행할 때 정말 큰맘먹고
면세점에서 산 기억이 있는데 톰포드가 대중을 위해 만든 상품이
선글라스와 향수라는 책의 내용을 보고 아, 나는 그 하찮은 대중중에
한 명이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 브랜드이다.
윤종신의 모토는 '아니면 말고'의 프로젝트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월간 윤종신을 발매해 뒤늦게 좋니를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오르게 한 몇 안 되는 가수이다.
언제부터 윤종신을 좋아하게 된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고등학교때인 것 같다. 친구들이 아이돌을 좋아할 때
남몰래 나는 인디밴드와 윤종신을 좋아하고 흠모했다.
나의 취향적 취향이 이제야 먹힌 것 같아 뿌듯하지만
또 이런 취향은 남들이 많이 알게 되면 나도 모르게
탈덕을 시작한다.
그래도 여전히 나는 윤종신의 주옥같은
수목원에서, 동네 한 바퀴, 야경, 내일 할 일, 오르막길
1월부터 6월까지, 너에게 간다, 이별하긴 하겠지,
그대 없이는 못살아, 잘했어요, 부디, 지친 하루
정말 하루종일 윤종신 노래만 들어도 하루가 다 가는
그런 팬이라고... 갑자기 윤종신 꽂혀서 윤종신 노래를 듣고 있는
다른 책 이야기도 쓸려고 했는데
1분이면 충분하다는 정말 1분이면 충분하더라.
이건희, 스티브 잡스, 마쓰시타 고노스케,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등의 혼이 담긴 말이 들어있는데
이건희 이야기만 좀 읽다가 뒤로 갈수록 흐지부지 되었다.
업사이클링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드로우앤드류의 두 번째 책인듯 하다.
럭키드로우를 재미있게 보고
아침에 자존감 높여주는 10분 다짐을 잘 들었었다.
그런데 업사이클링은 사실 조금 실망스러웠다.
송희구 작가가 처음 인터뷰이로 나와서 기대했는데
사실 유튜브로 봐도 충분한 내용이었다.
이번에 새롭게 다이어리도 내신 것 같은데
초록색을 정말 좋아하시나보다.
그래도 성공궤도를 달리고 있는 모습이 멋있다.
과연 내 삶에 이 분을 만날 수 있는 날이 올까.
아니다. 사실 윤종신을 더 먼저 만나고 싶다.
근데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해보지?
그냥 팬이라고 하면 식상하잖아.
이런 상상하면서 오늘 잠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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