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언니가 추천해 대화의 희열이라는 프로그램을 봤다. 알쓸신잡때부터 좋아했던 김영하 작가가 출연한다기에 기대를 하고 봤다. 결국 여행의 이유 책까지 사버렸다.
작가의 등단이 화려하지도, 소설가의 길을 걷기 위해 경영학과를 간 것도 아닐텐데, 지금 전업소설가로 활동하는 걸 보면 정말 똑똑한 사람인가보다. 작가와의 만남도 한국에서 최초로 시도했다니, 참 대단하다.
대화의 희열에 출연한 패널들과의 케미도 참 좋았다. 김중혁 작가의 새로운 면모도 발견할 수 있었고, 유희열과의 케미는 원래 좋았고(알쓸신잡때부터 참 좋았다.) 다들 여행에 관한 에피소드를 꺼내니 여행 좋아하는 나로써는 흥미 가득한 프로그램을 오랜만에 잘 봤다.
여러이유로 여행의 이유까지 구매했다. 읽기 편해서 책을 금방 읽었다. 작가가 쓴 글이 읽기 쉽다는 것은 작가에게 굉장한 칭찬이다. 물론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으면 좋겠지만, 나는 재미있는 책을 두고두고 읽지 못한다. 호기심때문이라도 빨리 읽고 싶어진다.
동네서점에서 구매하면 책표지가 다른 책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본인을 위한 일이라지만 이런 게 선한 영향력이 아닐까 싶다. 나도 무작정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상으로의 도피, 익숙하지 않은 여행지의 내음, 그 안에서 다시 적응하는 나를 만끽하고 싶다. 곧 그럴 날이 오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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