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우리동네에 벌써 세 개나 있다. 그리고 HAN씨와 데이트 할 때 자주 이용했다. 지금은 데이트를 하지 않는 이상 잘 이용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조금 뒤에 스타벅스를 최대한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하려고 한다. 사실 데이트 하면서도 부담스러운 게 커피값이니까, 하지만 나도 스타벅스에는 앉아있고 싶으니까. 스타벅스 입장권이라는 애플 맥북프로나 아이패드가 나는 없다. 나는 아날로그를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으나, 아이폰으로도 만족한다. HAN씨는 가끔 나에게 아이폰도 너무 과분하다며, 하나는 폴더폰에 전화와 문자만 가능하면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티스토리나 인스타그램을 하기 전에는 그랬지만 나도 이제 SNS 잘 한다. 미안하다. 스스로 생각이다. 어쨌든 각설하고. 그는 나 때문에 처음 스타벅스 스콘의 신세계에 빠졌고, 지금도 스벅 라떼를 참 좋아한다. 얼마 전 스타벅스 오천원 충전카드가 우연히 생겨 나온 콜드브루를 먹으러 갔는데 콜드브루는 일단 분쇄한 원드를 상온이나 차가운 물에 장시간 우려내 쓴 맛이 덜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커피다. 스타벅스를 갈 때쯤이 저녁이여서 잠을 못 잘까봐 우리는 당당하게 "디카페인으로 해주세요."라고 했는데 점원이 콜드브루는 차갑게 내리는 커피라서 디카페인이 안 된다고 했다.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참 다행이었다. 내가 직접 안물어보고 HAN씨가 물어보게 해서 더 미안했다. 창피함은 우리의 몫이다.
이것이 우리가 먹었던 스타벅스 콜드 폼 콜드브루다. 처음에는 이걸 먹을 생각이 아니었는데 가보니까 사진이 맛있게 보여서 이걸 먹었다.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랑 고민했는데 대전에 살고 있다면 알고 있지 모르겠지만 카페 동방커피의 아인슈페너와 비슷한 비쥬얼이다. 나는 사실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에 가는 것도 진짜 좋아한다. 기회가 되면 대전에 추천할 만한 카페나 맛집도 소개해 봐야 겠다. 데이트때는 메모장에 좋은 카페를 검색해서 하나씩 다니는 것도 좋았으니까. 아~옛날이여. 저 위에 얹어있는 크림이 달다는 평이 많았는데, 나는 그렇게 달지 않고 부드럽게 잘 넘어갔다. 마치 맥주의 거품처럼 말이다. 근데 위에 크림 리필이 되는건지 궁금했다. 전에 슈크림라떼를 정말 잘 먹었었는데 그건 한정판이라서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왜 가질 수 없으면 더 가지고 싶은건지 모르겠다. 그때는 슈크림라떼의 슈크림이 리필이 되서 한 번 더 먹곤 했는데, 이 때는 우리 티스토리 구상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걸 못 물어봤다.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 달아주셨으면 참 좋겠다.
스타벅스를 자주 이용한다면 스타벅스 어플을 꼭 깔았으면 좋겠다. 일단 그린레벨만 되도(스타벅스 별 5개를 모으면 되는데 별은 영수증 한 개당 별 1개가 적립이 되고 만원이 넘는 금액이면 별 1개가 추가 적립이 된다.) 저렇게 보고 쿠폰이 생각보다 자주 들어오는 편이다. 나는 자주 이용하는 편도 아닌데 어플을 깔았다. 그냥 현금을 이용해서 구매할 생각이라면 카드를 구입해서 충전을 하고 어플로 구입하면 별이 자연스레 적립된다. 귀찮다고? 별 쌓는 재미가 얼마나 쏠쏠한데, 원래 돈 아끼는 일이 어려운 법이다. 그리고 일단 가입한 뒤 카드 충전을 오천원만 하면 생일 전후 14일동안 사용할 수 있는 쿠폰 또한 들어온다. 메뉴에는 제한이 없다. 이용할 일이 없다면 심지어 선물하기까지 된다. 스타벅스는 마케팅을 정말 잘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커피 의외의 텀블러나 다이어리, 우산, 돗자리 등의 아이템들도 커피를 먹으면서 구입하게 하는 마케팅이 정말 좋다.
그런데 심지어 내 통신사가 KT다. 그럼 당신은 오늘 스타벅스를 정말 싸게 이용할 수 있다. KT는 모든 고객에게 1주일에 한 번 사이즈를 업그레이드 해주고, VIP에게는 아메리카노 사이즈를 무료로 제공해 준다. 지난달 6월에는 아메리카노를 1+1으로 줬다. 나는 SKT 라서 이런 혜택을 못 받는다. 그리고 베스킨라빈스 파인트나 던킨도너츠 도너츠를 40% 가량 싸게 한 달에 한 번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한 달에 한 번 꼭 베스킨라빈스를 이용하는 편이다. HAN씨는 베스킨라빈스 미니언즈를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우리는 한정판만 좋아하나보다. 한정판이라서 이제는 먹을 수가 없다. HAN씨는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도 정말 좋아하는데 예전에 내가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을 점원에게 이야기 한다는 게 정신이 없어서 레인보우샤베트를 점원에게 주문해서 토라진 적도 있다.
당신은 어플도 다운받기 귀찮고 심지어 당신의 통신사가 KT가 아니라고? 그렇다면 일단 기프티콘이라도 구입하자.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들어가보자. 그럼 기프티스타를 검색한 뒤 플러스친구를 등록하자. 그럼 거기에 많은 브랜드 들이 있다. 스타벅스가 아니라도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이디야, 엔젤리너스커피, 카페베네, 탐앤탐스 등 적어도 20~30%는 기본적으로 할인해서 기프티콘을 팔고 있다. 기프티콘을 구입한 뒤 하면 적어도 정가에 비해서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나는 그냥 바로 가서 결제하길 원한다고? 지금까지 이 수많은 방법을 알려줬는데 아무것도 안하려고 한다면 귀차니즘의 끝판왕으로 알겠으나 그런 사람들도 나는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마음으로 품어보려고 한다. 이런 귀차니즘들도 카드는 하나씩 가지고 있겠지. 생각보다 스타벅스나 커피 프렌차이즈 들은 할인혜택이 상당하다. 특히 삼성카드는 최대 50% 청구할인이 된다. 그럼 카드 쓸만 하겠다.자신이 스타벅스를 정말 자주 간다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이용해서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것도 아주 꿀팁이다.
귀차니즘의 끝판왕이 카드도 만들기 싫다면 혹시 신세계 상품권을 구매할 생각까지는 못했겠지. 혹시나 우연히 생겼을 수도 있겠지. 그런데 마땅히 사용할 곳이 없다? 그러면 스타벅스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상품권을 다른 마트나 백화점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똑같이 사용 가능하다. 이제 내가 알고 있는 정보는 끝이다. 만족하지 않는다고? 그럼 댓글 좀 달아주면 추가해서 글을 써보겠다.
스타벅스를 갈 때 정가를 다 이용하지 않고, 그래도 꿀팁을 사용해서 맛있는 음료도 마시고, 친구들이나 연인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취준생들은 열심히 취업을 준비하고 책을 읽고 싶은 사람은 책을 집중해서 잘 읽었으면 좋겠다. 스타벅스는 외부음식을 허용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래 있어도 눈치를 주지 않는다. 콘센트도 웬만한 자리에도 다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다. 이 작은 사실만으로 친구를 만나거나 데이트를 할 때 식사 후 스타벅스를 향해 자신의 발걸음이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외국에 나가서도 스타벅스는 다른 곳보다 메뉴 선택에 있어 실패할 확률이 없기 때문에 맥도날드나 KFC처럼 자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나도 데이트를 할 때에는 꿀팁을 잘 이용해 스타벅스를 잘 가는 편이다. 스타벅스의 마케팅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 명이니까. 개인카페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스타벅스에 관련된 책을 읽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주말에는 스타벅스에 가서 HAN씨와 함께 새로 나온 음료 쿨 파인애플 피지오와 아보카도 블렌디드를 마시면서 티스토리에 글을 올려야 겠다. :-)
'Han-a food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번 주 스타벅스의 요모조모 (1) | 2018.07.16 |
---|---|
[대전맛집] 오문창 순대국밥 (0) | 2018.07.16 |
[대전맛집] 대전 용문동 동양돌구이 (0) | 2018.07.14 |
나뚜루로 시작하는 녹차 아이스크림 (0) | 2018.07.13 |
이마트 노브랜드 BEST VS WORST (0) | 2018.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