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수석 작가겸 편집인이었던 스탠 리가 95세로 생을 마감했다. 내 동생이 마블 진짜 좋아하는데 슬퍼하겠군.
사망 직후 그의 트위터 공식계정에 올라온 사진이 화제다.
검은바탕에 써있는 Excelsior 라는 단어가 써있다. 더 높이라는 뜻으로 스탠 리가 언론과의 인터뷰 등에 자주 사용했던 말이다. 스파이더맨·헐크·닥터 스트레인지·판타스틱 4·데어데블·블랙 팬서·엑스맨·아이언맨·토르 등 수많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의 창작자이다.
스탠 리는 대중문화에 정말 영향을 많이 끼친다. 만화계의 아카데미상 윌 아이스너 어워드를 수상했다. 그래도 이 정도면 대단한 삶을 산 것 같다. 대단한 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 owe it all to you,,, Rest In Peace Stan. #MCU #Excelsior #legend #rip #stanlee #TeamStark (모든 것이 당신 덕분이다. 스탠, 고이 잠드소서)"라는 글을 적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스탠리의 카메오 출연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루소 감독에 따르면 스탠리는 '어벤져스4'를 비롯해 2019년 개봉할 마블 영화들의 카메오 촬영을 이미 마쳤다. 수 십년간 작품으로 이야기 해 온 스탠리는 떠날 때도 선물같은 작품을 남기고 떠났다. 늘 유쾌했던 스탠리의 마지막 열정은 신작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빨리 어벤져스4가 개봉되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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