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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foods

[대전맛집] 대전 세천면옥

 글을 오랜만에 쓰는 것 같다. 주말 내 기분좋은 일이 있었다. 드디어 구글 애드센스에서 승인이 되었다. 보통 한 달은 걸린다고 해서 하루하루 메일함을 안 열어 본 날이 없는 것 같은데, 2주 정도 지나니 승인이 났다. 애드고시라고 불린다던데, 되고 나니 역시 꾸준히 글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되고 나니까 여유 뿜뿜이지만, 그 전까지는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역시 사람마음이 참 간사하다. 화장실 들어갈때 나올때 마음이 다르다더니. 주말내내 글을 못써서 오늘 각성하고 밀린 글을 열심히 써 보려고 한다. 어제는 맛집을 두군데가 갔다. 그래서 리뷰를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여기는 우리 아빠가 정말 좋아하는 곳인데 이야기만 듣고 나는 처음 가봤다. 글을 쓰다가 알게 되었는데 원래 상호는 원원미면옥이었다. 이제는 변경되었으니 착오없이 세천면옥으로 가길.

 

 

 밖에서 볼 때는 그렇게 커보이지 않았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면 테이블이 꽤 된다. 메뉴는 일단 냉면집 답게 냉면 메뉴와 갈비탕과 떡만두국도 있는데 3월에서 9월까지는 판매하지 않고 냉면만 판매한다. 아마 동절기가 되면 그 때 다시 판매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60년 전통의 냉면이라고 하니까. 일단 냉면을 주문해 본다. 나는 살아생전 물냉면을 주문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선택한다. 비냉이다.

 

 

 엄마와 나는 물냉면과 비빔냉면 그리고 만두를 주문했다. 여기는 특이하게 비빔냉면을 주문하면 다대기와 물냉면 육수도 함께 준다. 엄마가 만두는 다 먹어봤는데 왕만두가 가장 맛있었다고 해서 왕만두를 주문했는데 역시 맛있었다. 김치만두는 피가 하얀색이고, 불고기 만두는 생각보다 너무 크기가 작았다고 해서(썰로만 들었다.)

 

 

 만두피의 색깔이 저렇게 특이하다. 만두피에 다른 걸 섞겠지. 미안하다. 막 입맛이라 뭘 넣는지까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효녀의 마음으로 엄마에게 만두를 한 개 더 양보했다. 엄마가 배부르다고 나에게 한 개 더 먹으라고 했지만, 내가 한 번 엄마에게 더 권하니 엄마가 맛있게 만두를 먹었다. 역시 우리나라는 한 번만 권하면 안되나보다. 그리고 나서 저녁에 또 맛집에 갔다. 연차를 쓴 날 하루종일 먹기만 했다고 한다. 하나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