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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information

2018 아시안게임 축구 우즈벡 후기와 4강 일정

 어제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축구경기가 끝났다. 정말 오랜만에 축구를 집중해서 봤다. 6시에 시작해서 부랴부랴 씻고 축구에 집중. 집중한 지 얼마 안되서 골을 넣어서 정말 깜짝 놀랐다. 이길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이병 손흥민을 보지 않을 기대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처음에는 와일드카드로 쓰인 황의조에게 좋지 않은 댓글이 많이 달렸으나, 어제는 정말 황의조가 다 해준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손흥민의 기가 막힌 어시스트를 놓치지 않고 전반 5분 만에 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 기쁨도 잠시 전반 16분에 마샤리포프 선수에게 동점골을 첫 실점 장면에서도 이승모 선수가 볼을 정확히 걷어내지 못하고흘려버려서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에게 찬스를 내줬다. 이때만 해도 실검에 이승모의 이름이 장악을 했다.

 

 

 

전반 34분에도 역시 황의조 선수가 골을 기록했다. 황인범 선수는 중앙에 있는 황의조 선수에게 패스를 했고,
황의조 선수는 중거리 슛이 골망을 가르며 대한민국이 다시 앞서나갔다. 전반은 이렇게 2:1로 앞서며 끝났다.

 

 

 

 

 

 그런데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8분만에 우리는 다시 실점을 하고, 세번째 골도 완전 수비 실책에서 비롯되었다.
이승모 선수가 하프라인에서 볼을 뺏기면서 알리바에프 선수에게 슈팅을 허용했고 황현수 선수에게 공이 맞아 굴절이 되면서 골을 허용했다.

 

 다행히 우리의(역시 잘 하면 바로 우리의 자가 붙는다는) 황의조 선수가 헤트트릭을 기록해 연장까지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오늘의 최고의 선수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정말 필요할 때, 연장 후반 10분에 레드카드의 상황을 만들어내 패널티킥을 얻게 됩니다. 마지막 대한민국의 4강진출을 결정지을 순간이 바로 이 때다. 승부차기까지 안가게 된 걸 얼마나 다행으로 생각하는지 모른다.

 

 

 이렇게 우리는 4강을 확정지었습니다. 우리는 박항서 감독이 있는 베트남과 4강을 겨루게 되었다.

 

 

 이제 우리의 4강 상대가 정해졌습니다. 날짜가 촉박해서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가 가장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군면제가 달려있으니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이제 수요일 6시에 모두 치킨을 준비하고 아시안게임 시청할 준비를 다 같이! 저도 HAN씨와 함께 응원을. 제발 결승으로 갈 수 있었으면 참 좋겠다. 그럼 수요일 4강 뒤에 다시 후기를 들고 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