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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간호조무사 & 치위생사로 살아남기

오늘은 원장님이 bur에 대해서 알려주셨다.
chamfer bur와 shoulder bur 차이점이랑
일단 chamfer bur는 모양이 끝을 갈수록
뾰족해지거나 둥근 bur들을 일컫는다.
보통 crown margin부분은 chamfer bur로
해서 chamfer/knife edge 등 margin의 모양을
만드는데 사용하고
shoulder bur는 inlay bur라고 일컫어지는
어깨의 각처럼 생긴 모양을 줄때나
각이 필요한 margin에 사용된다고 한다.
그리고 소재에 따라서 bur를 깎아서 만든
일명 330 bur/ surgical bur/endo z bur 등의
bur들과
다이아몬드를 입혀서 만드는 chamfer/shoulder
bur등의 소재로 나뉘어진다.
그리고 chamfer bur는 거친 정도에 따라서
file처럼 흰/노/빨/파/녹/검 등의 띠가 둘러져있다.
10년차 치위생사인데 관심 가지지 않으면
전혀 몰랐던 bur의 세계.
그리고 나의 무지함.
원장님이 항상 설명해주시고 본인 안 만났으면
어찌할 뻔 했냐면서 “고맙지?” 라는 말을
항상 뒤에 붙인다.
고맙기도 한데 어찌보면 이게 신종
가스라이팅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병원에 뼈를 묻을 생각을 하라는데
아직 그 정도는 아니거든.
일이 좀 힘들어서 매일 밤 사람인을 보긴 하는데
토요일 안하고 평일 5시 30분에 끝나는
병원을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그래서 내일도 아마 출근을 하겠지.
근데 지금 정말 1년차의 마인드로 지내고 있다.
그래서 일을 제대로 배우고 싶은 생각이다.
원장님은 나에게 그래도 환자를 대하는 사람인데
잘못된 진단을 내리지 않기 위해
1%의 가능성이라도 열어놓고, 항상 생각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병원이 진료 컴플레인은 많이
없는 편이다.
대신 원장님이 말이 진짜 많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말이긴 한데
점심 시간 항상 오바하고
퇴근할때쯤 나를 불러 “할 수 있겠어?”
계속 확인하는 게 의심병 같기도 하다.
그만 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라고 했으니
그래도 디프레스 되지 말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겠다.
내일 또 일하러 가는 날이구나.
을으로 사는 신종 노예 치위생사&간호조무사에게
내일은 어떤 일이 또 일어날련지…
아무튼 파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