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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 간호조무사의 치과 취업후기 4일째

아직도 원장님은 나에게 스케일링과 엑스레이를
맡기지조차 않고 있다.
나는 근데 너무 좋다.
아직 내가 자신도 없고, 정확한 환자 확인도 안되었기때문에 섣불리 참여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원장님은 스케일링 하기 전에 나에게
상피조직/결합조직에 대해 알려주셨고,
상피조직은 치은열구 바로 밑 1cm 이고
결합조직은 상피조직 밑 2.04cm이다.
치근활택술과 큐렛의 차이점까지 알려주셨다.
치근활택술은 큐렛의 날이 치근을 향하게 하는 것이규
큐렛은 큐렉의 날이 치아쪽을 향해서 큐렛테이지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론이 그렇지, 임상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고 한다.
10년차가 훨씬 넘은 치위생사가 이 질문에 대해
대답을 잘 못했다는게 쪽팔리기도 하고,
아르바이트이긴 하지만 그래도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일하는 시간에 제대로 물 한 잔 마실 수 있는
시간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보람을 가지고
환자를 제대로 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4일째… 겨우 치과에 다시 적응해 나가는
중이지만 그래도 내 사정을 이해해 주고,
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장님께서 아는 것, 모르는 것, 정확하게 구분해서
말해주라고 해서 나도 안심이다.
그래도 다들 마인드가 좋아서 나도 마인드셋을
제대로 할 생각이다.
내일 또 수요일이네. 정신 바짝 차리고, 최선을 다하자!
주3일제도 할 만하다.
하루 일하면 하루 쉬고, 너무 좋다.
물론 백수의 삶은 더 좋지만, 그래도 사람이 일을 해야
내새끼 먹고 싶은 거, 사고 싶은 거 사줄 수 있으니까
어쨌든 내 인생 파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