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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치위생사, 현재 간호조무사 취득한 백수… 그리고 이제 다시 시작!

어제 아빠가 돌아가신 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썼다.
글을 남긴 뒤, 댓글 하나로 너무 용기를 얻었다.
익명의 댓글에 이렇게 감동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놀라고, 나 너무 이성적인 사람인데
말이다.
내가 쓴 작은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은 정말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사실인 것 같다.
물론 세상에 많은 정보들이 있지만
내가 적은 작은 글이 다른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도 감사하다.
지금 취업을, 그리고 경력단절이 되서 다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모든 분들을 응원한다.
나도 다른 길로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많았는데
아기때문에 포기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우리나라는 육아와 일을 같이 하기에 정말
힘든 나라인 것 같다.
내가 토요일에 근무해야 하는 일에 종사하기도
그리고 야간근무를 해야하는
그리고 3교대를 해야 할 수도 있는 직업군에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우리나라는 너무 잔혹하다.
내가 혼자 있을 때와 아기를 낳고 취업전선에
뛰어든 건 출발선상부터 다르다.
그래도, 그럼에도 노력해보고 싶다.
아빠가 하늘에서 지켜보는 내 모습이
부끄럽지 않게, 다음주부터 최선을 다해 살고
이번 주는 마지막 백수주간을 누려야지.

참고로 번외.
진짜 오랜만에 집중해서 본 데블스 플랜인데,
감옥에서 이시원 떨어진 거 너무 아쉬웠고,
서동주는 꼭 가장 중요할 때 실수 하나씩을 했고,
동재 빨리 떨어진 것도 아쉬웠고,
하석진 우승하길 바랐는데 그것만 이루어졌다.
초반은 재밌었으나, 갈수록 그닥이었다는
그래도 진짜 오랜 지니어스게임의 팬으로
정종연 피디 응원한다.
티비엔에서 나와 테오로 이직했던데
40대 넘어서의 이직이 쉽지 않았을텐데
공감되는 1인이다.
그래도 넷플릭스에서 1등하고 있는 것보면
그래도 대단하다.
오늘 그래도 남발이네.
어쨌든 나도 새로운 시작을 해보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