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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실습 8

han-a1222 2023. 4. 1. 07:03

어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간호사 선생님이 데이어서 오랜만에 같이 실습이었는데 아주 충격적인
사건 이야기를 들었다.
역시 병원 이야기가 제일 재밌다.
이 병원은 9, 10층 입원병동인데 9층이 메인이라서
9층이 꽉 차면 10층을 채우는 그런 시스템이다.
이 선생님은 본인이 9층 메인을 2년동안 했는데
돈도 안올려주고,(작은 병원은 이게 문제다.
연봉 협상을 각자해야 하고, 다른 사람은 얼마를
올려줬는지 알지를 못한다. 큰 병원은 알아서 오르지만)
자기만 너무 고생을 하는 것 같아 10층과
로테이션을 하기로 했단다.
그런데 10층이 다들 편하니까
수선생님과 다른 간호사 선생님들의
반발이 있었겠지.
그래도 간호과장님이 로테이션을 돌린 걸 보면
선생님의 노고를 인정해주긴 했나보다.
그런데 어느 날 수선생님과 이 선생님간에
파이팅이 있었나보다.
네가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사탄의 마귀(?)가
씌인 게 아니냐며 수선생님이 난리를 치며
과호홉으로 쓰러졌다는 게 아닌가
그래서 수선생님은 나에게 인간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 건가?
하 같이 있으면 나는 기빨려서 항상
스케줄 표를 보고 나면 오늘은 각오하고 와야
하는구나를 생각하는데 말이다.
어쨌든 이 병원도 오래 있을 곳은 아니다.
다음 주 월,화가 수선생님 데이랑 이브닝이던데
각오하고 가야겠다. 휴
주말이 쉬는 게 쉬는 게 아니다.